가을의 첫 시작이 9월1일과 2일 1박2일 동안 피난처의 지원을 받는 국제난민들과 자유터평생교육원의 탈북자 친구들과 함께 향교에 다녀왔습니다.전주 향교에서는 매월 체험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에 국제난민들과 탈북자들을 초대해 주셨습니다.상황이 여의치 않아 피난처의 난민숙소를 떠나기 쉽지 않은 난민들은 정말 오랫만에 푸른 자연에세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였습니다. 모두들 신나고 즐겁고,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지금 한창 인기중이 구르미그린 달빛 드라마의 촬영장이기도 한 향교에서 한복을 입고 선남선녀가 되어보았습니다.‘예로써 만나다’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석전대제라는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제사의식으로 유교의 전통적인 맥을 잊고 있는 향교의 큰 행사중의 하나입니다.이마드씨의 활짝 웃는 웃음이 보이시나요? 저희도 이마드씨가 이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정말 오랫만에 본 것 같아요. 한복이 은긴히 잘 어울리시죠? 이마드씨가 그린 그림 감상해보시려며 여기를 클릭, 이마드씨의 그림으로 예쁜 엽서자석책갈피도 제작되었습니다. 궁금하시면 책갈피를 클릭해주세요. 피난처의 오은정 간사님과 난민들이 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양반다리하고 바닥에 앉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이분들에게 엎드리면서 앉았다가 다시 일어날때 균형잡는 걸 정말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힘들지만 웃으면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걸 아주 즐거워 하셨습니다.전주 향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면요, 고려 말에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즉, 유생들을 교육하는 지방교육기관이었던 것이지요. 조선시대 유교 전통은 향교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갑오개혁이후 교육기관의 기능으 사라지고,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며 제사를 지내고 분향을 하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향교에 대해 설명을 들으시고 있어요. 한국말이어서 우리 난민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경정해 주는 모습이 고맙네요. 당연히,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이니 우리 민족이 가장 뛰어나게 잘하는 활쏘기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부룬디에서 온 에스텔라가 초집중하여 활을 쏩니다. 에스텔라는 부룬디에서 가족들과 생활품 판매 상점을 운영하였습니다. 2000년 이후 정치적으로 안정기를 찾아가던 부룬디는 선거철이 되면서 다시 정치적으로 혼란에 빠졌고, 후투족과 투치족의 인종갈등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르완다에서 있었던 인종학살이 부룬디에서도 있었습니다. 부룬디에서는 후투족이 몰살을 당하였습니다. 인종학살을 피하기 위해서 가족들을 흩어지고 에스텔라는 아는 목사님의 도움으로 한국에 왔답니다. 한국에 온지 이제 3개월가량된 에스텔라는 그래도 한국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해합니다. 앞으로 아름드림과 함께 가치모아 브랜드를 만들어갈 분드립니다.“같이 모아 가치를 창조”하는 가치모아 상품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