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8일 충무로 대한극장 4층에서 난민영화제가 있었습니다. 아름드림이 처음으로 한국난민지원네트워크에 데뷔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난민들이 힘들지만 즐거워하며 그렸던 그림들이 예쁜 디자인으로 편집된 후 캔버스 가방, 노트, 티셔츠로 제작되어 판매되었습니다.Jean & Flowers의 그림을 그린 이집트 난민 이마드씨는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너무 즐거워하셨습니다. 상품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께 직접 사인도 해주셨답니다. 사진을 찍어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이마드씨는 현재 난민신청 중이셔서 매달 비자를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래도 아름드림과 함께 하며 자신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셨답니다. 멋진 모자 그림으로 가방이 만들어진 것을 본 우간다 난민 노엘은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열신히 그린 사과와 모자가 예쁜 노트와 가방으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에 힘을 얻었답니다.시간이 넉넉치 않아 저희와 많은 작업을 하지 못했지만 멋진 아프리카 새를 그려주신 프레디 씨도 자신의 그림이 노트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뿌듯해 하셨답니다.현장에서 난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그림을 본 많은 분들이 디자인이 예쁘다면서 흔쾌히 구입해주셔서 이마드씨와 노엘씨는 큰 돈은 아니지만 수입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계산이 끝난 후 수입을 전달하는 포스트는 한 두주 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정산중이어서요…^^;;)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프리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해도 괜찮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답니다. 조만간 프리마켓팀을 짜서 난민분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두번씩 매대판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된 포스트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성원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